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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윤미향 정의연 활동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문제"…최민희 "할머니 납득못해, 가혹한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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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자제령에도 '윤미향의 침묵'을 향한 여권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전날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다.

한일역사 전문가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당선인을 겨냥,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정치권에 온 것에 별로 손뼉 치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 의원은 "할머니가 지적한 근본적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한다. 이렇게 시끄럽게 된 것 자체가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면 벌금이 나올지, 감옥에 가야 할지 모른다"면서 "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의 발언은 당의 공론이 아닌 개인적 견해지만, 당론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감이 없지 않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이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스스로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압박했다.

이어 "이 할머니에게 기억력이 쇠퇴했다, 치매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도 정치적 선은 그어줘야 한다. 국민 정서와 반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왜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일까.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며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들이) 밥을 못 먹었다, 난방비가 없었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사실일 수 없다"며 "시민단체에서 모금된 돈으로 누가 밥을 먹자 그러면 지출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희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들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왜냐하면 국회에 들어가서 할 일도 많이 있거든요,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그래서 저 부분, 저 감정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저는 솔직히"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전에 의논을 했는데 뭐 흔쾌히 동의를 안 하신 것까지는 맞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정황상. 그런데 저는 할머니가 조금 더 젊으셨다면 할머니께서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하셔도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대한 거부감 부분은 조금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우리들 전부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민희 전 의원은 "정신대 대책협의회가 1990년대 뜬 이후에 1차 과제가 뭐였냐면 위안부 지원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총력 집중을 했고요. 1993년에 이 지원법이 통과됐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지금까지 할머니들에 대해서 매달 300만원 내외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300만원 내외라고 표현을 드리냐면 지자체마다 지급하는 액수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는 얘기할 수 없는데 300만원 내외입니다"라며 정대협의 기존 활동의 성과로 생활지원금도 지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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