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웰킵스 박종한 대표가 아르바이트생의 마스크 논란에 심경을 전했다.
지난 6일 KBS1 ‘김성완의 시사야’에서 웰킵스 박종한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위생 문제로 논란이 있고 난 뒤 박 대표는 “아르바이트 2명이 작업 공간에서 쉬는 시간에 장난 동영상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며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벌어지면 안 되는 일이 벌어져 엄중히 조치했고, 거기서 생산된 전 제품을 출고 정지를 했습니다”라며 “생산된 제품 정확히 6,900개를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경북 문경시는 웰킵스 계열사인 피앤티디 문경 공장에서 생산한 1만여 장의 제품을 전량 문경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소각 폐기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웰킵스 박 대표는 “휴학 중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 위해 나온 아이들”이라며 “이런 행동이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안 했다’는 말에 한편으로는 어이없고, 회사에 피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 중 벌어진 일이 아니었으며 휴식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라고 거듭 해명하며 “관리를 강화됨은 물론 충분한 교육을 위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종한 대표는 정부 대책에 대해 “뒤늦은 감이 없지만 수출이 완전히 금지됐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2장씩 공급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이 느끼기에 적다고 느낄 수 있다”고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곧 재고가 늘어날 것을 말하며 수급 상황이 점차 늘어나 3매로 늘려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100% 공적 판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독려하고 있고, 앞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스크 필요한 만큼만 사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 사는 게 비싼 가격일 수도 있다. 적정 구매가가 1000원 미만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웰킵스는 문경 공장에서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볼에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SNS에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고 설명한 그의 발언에 더욱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웰킵스는 마스크 대란 속에도 판매가를 올리지 않으면서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