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20 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KBO는 27일 오후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며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범경기는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기에 금전적 손해는 크지 않지만,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을 준비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타격이 크다.
당초 무관중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10개 구단은 모두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려놓고 다음달 초에 귀국 예정이었으나, 시범경기 취소로 인해 귀국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가장 큰 쟁점은 3월 28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이다. 이미 프로축구 K리그1, 2는 2020 시즌 개막을 연기한 상태인데, 아직까지 KBO는 시즌 연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어 야구 또한 시즌이 개막이 연기될 공산이 크다.
과연 KBO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