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 명이 넘는데 이미 봉쇄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의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청원자는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의 핵 개발을 방치 및 묵인한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삼권분립의 원칙상 정부가 답변하기 어려운 청원"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 명령에 따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대통령의 오만한 아집을 꺾어야 한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국민들의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청와대 방 빼라", "민심이 탄핵쪽으로 흐르고 있다", "중국인 입국금지 안 시켜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죽을 힘을 다 해도 막아낼 수가 없었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거부 당하게 만들었다"며 청원을 동의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시국에 탄핵 거리는 놈들은 매국노 아니냐?", "나라 망하라고 고사 지내네 아주", "주변에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는 사람 많던데 진짜 무식해 보임", "이보다 더 어떻게 열심히 하라고 그러는 거야? 다른 선진국이랑 비교해 봐도 지금 대처 진짜 잘하고 있는데", "무식한 사람들이 신념을 가지면 최악이라는 말이 사실이군", "도대체 왜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고 보여지는 가짜 소식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딱 봐도 투명한데? 다 선동 당해서 시나리오대로 끌려가는 거야", "나는 반대청원에 동의하고 왔다. 지금 일할 정부에 저런 거까지 신경쓰게 만들면 너희 언제 코로나 걸릴 지 모르는데 어떻게 대응하려고 함?" 등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