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고모의 잔소리에 쩔쩔매며 올해는 장가를 가겠다 얘기했다.
2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종국은 '짠국 패밀리'모두와 만나게 됐다. 고향에 오자마자 고모부터 뵈러온 김종국에 고모는 반가워하며 김종국의 손을 잡았다. "아이고, 이렇게 컸나?'라는 고모에 김종국은 두 손을 꼭 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웃음이 활짝 피고, 고모는 조카 손주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김종국은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다"며 고모에 이야기했다. 어릴 적부터 고모와 추억이 많다는 김종국. 어머니는 "뭐 필요하신 거 없으세요?"라고 물었고 김종국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모습에 계속해서 흐뭇해했다.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랑 고모랑 보잖아. 그럼 진짜 닮았어"라며 웃었고 영상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진들도 붕어빵 가족의 모습에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고모는 "종명이는 몸 건강해서 됐다"고 한 명 한 명 살뜰히 챙기기 시작했고, "리원이는 예뻐졌다"며 조카 손주에 칭찬했다.
몇 살이냐 묻자 조카는 열 한 살이 되었다고 말했고, 고모는 "태현이는?"하고 물었다. 14살, 11살이 된 어린 조카들에 "공부 열심히 해라"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은 고모 할머니. 이어 고모는 김종국에 "니는 몇 살이고?"라고 물었고 잠시 당황한 김종국은 "많아요"라고만 힘없이 답해 웃음을 터뜨렸다.
고모 할머니는 "남 부끄럽다"며 결혼을 안 한 김종국을 웃으며 질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내년이나 내후년에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고 고모는 "이번에 가야지! 내년까지 혼자 있으면 큰일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종국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애인은 생겼냐 안 생겼냐는 고모의 질문에 김종국은 땀을 흘리며 웃기만 했다. "없는데 이제 빨리 해야죠"라는 김종국에 고모는 '폭풍 잔소리'를 시전했다. 이어 김종국은 올해는 꼭 장가를 가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