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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기 경보 단계 격상?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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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 17~20일에 이어 김현정 앵커의 휴가로 인해 김정훈 CBS 기자가 대타 DJ로 진행에 나선 가운데, ‘신천지 전수조사 (이재명 지사)’, ‘코로나19 위기상황?(이재갑)’, ‘신천지 확진자 왜 많은가(신현욱)’, ‘文대통령 탄핵 언급 논란(윤건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코로나19 사태의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며칠 사이 급격히 불어난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었고, 보건당국은 공식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격상하나?”라는 주제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했다.

이재갑 교수는 “일단 대구 지역의 상황이 좀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초기에 지역 사회 감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빨리 동원을 해야 대구 지역이 안정되는 것이 일단 전국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방역에 집중을 일단 대구 쪽으로 가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지역사회 전파 초기 단계라는 발표에 대해서는 “일단 전국을 바라봤을 때는 초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지만, 보통은 이런 식으로 대구, 특정 지역에서 유행이 시작되면서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일단 대구 지역에서의 확산 자체가 전국의 확산의 시초가 될 수 있다. 대구 지역의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조절하는 게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걸 막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어떤 지역사회 감염이 가능한 신종 감염병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유입 차단 정책이 성공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역사회 감염이 이제 시작이 된다. 어쨌든 저절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수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다만 그게 한 교회의 특정 집회 또는 특정 병원에서 확산되는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게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만 2만 명 가량이 사망할 수 있다는 공포스러운 분석에 대해서는 “일단 그건 판데믹 상황, 전체 전국에 유행할 것을 가정했을 때 나오는 통계다. 만약에 우리나라가 그런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을 초기에 저지 못 하면 그렇게 가능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현재 지역사회 감염의 초기 상황에서 어떻든 틀어막아야 그런 시뮬레이션 자체가 성립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뭐 특단의 방법을 동원해서 막는 방법을 일단 강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령자에 대한 우려에는 “병원 내에서 유행이 발생했을 경우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광범위 유행을 하게 되면, 노약자들 또는 만성 질환자들이 걸리는 부분들이 상당히 우려가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유행을 최대한 차단하는 그런 전략이 모든 병원에서 시행이 돼야 되된다.. 그 다음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노약자나 그런 취약 계층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그분들을 보호하는 전략을 초반부터 시행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대구에 사실 내려갔다 왔다. 특정 병원이 힘들어해서 좀 도와주고 대구시청도 방문을 했었다. 일단은 대구 자체가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본인이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 병원들을 방문했다. 그래서 대구 지역의 거의 웬만한 병원급 의료기관들에 대부분 환자들이 다 지나간 상황이어서, 지금 진료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응급실이 폐쇄됐거나 이런 데가 지금 상당수가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대학병원도 한 3군데는 지금 선별 진료 업무도 할 수 없는 접촉자들로 분류돼 있는 응급실 직원들이 있는 상황 때문에, 응급실도 폐쇄됐을 뿐만 아니라 선별 진료소도 폐쇄된 상황이어서. 그래서 선별 진료 업무 자체가 지금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아마 지금 제가 보기에는 보건소 몇 군데하고 대학 병원 중에 영향을 안 받는 데 한 세네 군데밖에 선별 진료가 안 되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되면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선별 진료 업무가 마비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그러니까 현재 선별 진료 업무를 과감하게 늘릴 수 있도록 시설적인 투자랑 인력적인 투자가 아주 급한 상황이다. 증상이 있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이 1339 통해서 연락을 하고 선별 진료를 확대를 한 상황에서 선별 진료소에 예약을 하고 바로 방문해서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된다. 하루이틀 내에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대구 내에 상당한 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부분들을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일단 공중 보건의들 상당수가 지원이 된 걸로 알고 있다, 대구 지역으로. 그다음에 군 인력들도 군병원들 중에 환자가 많지 않은 병원 2~3개는 아예 문을 닫고 군 인력이나 군 간호 인력들을 일단은 대구 지역에 좀 보내줘서 인력을 확충을 해 줄 필요도 있다. 또한 군병원 몇 군데는 아예 환자를 좀 다른 데 몰아서 하고 군병원을 비워서 대량 환자 발생이 되는 상황에서 군병원을 활용하는 방법들도 지금 동원해야 될 때가 됐다”고 짚으며 제안했다.

이 교수는 또 “그리고 전국에 있는 모든 공공 병원 같은 경우, 현재 좀 조용한 그런 지역 같은 경우는 공공 병원의 환자들을 다른 일반 병원들로 이송을 하고. 공공 병원들을 비워서 환자가 많이 발생할 때 입원할 수 있는 시설로 바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에 대해 “그 부분은 진행하고 있는 걸로 얘기를 들었는데. 전수 조사도 중요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게 쫓아다니는 상황만으로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선별 진료소를 확대해서. 일단 그분들이 선별 진료소로 증상이 있으면 바로바로 나올 수 있게끔 유도하는 전략도 중요하다”며 “하루 이틀 내에 신천지 교회 다녀왔던 분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환자가 다녔던 동선에 해당되는 분들이 선별 진료의 범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로서는 더 급할 것 같다”고 촉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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