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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 폐쇄 '코로나19' 의심환자 내원…부산·경남·대구 대형병원 응급실 폐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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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아주대병원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내원으로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의식 저하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이 의심돼 의료진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혹시 모를 감염확산에 대비해 오전 9시 50분께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이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께 나올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 소견이 나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 조치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맞는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부산지역 대형 병원 응급실들도 줄줄이 폐쇄되자 시민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20일 부산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의심 환자 내원 등을 이유로 해운대 백병원, 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 2곳 중 1곳도 폐쇄됐다.

또한 부산대병원도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내원으로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이로써 이날 하루, 같은 이유로 응급실을 폐쇄한 부산 내 대학병원은 세 곳으로 늘었다. 앞서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은 각각 40대 여성과 70대 남성 내원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폐쇄된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4곳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계명대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오늘 중에 응급실 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영남대병원은 늦어도 이달 21일, 경북대병원은 22일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어젯밤 응급의료기관 등에 코로나19 관련된 운용사항 권고를 시달했다"며 "진료 때 (의료진은) 얼굴을 가리는 고글이나 라텍스장갑, 일회용 비닐 앞치마 등 레벨D 수준에 준하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환자 내원 등으로 소독이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달한 지침에 따라 조치하고 신속히 진료를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달했다"며 "오염 정도를 고려해 최소 2시간 이상 환기하고, 일회용 타월이나 걸레로 표면을 세척하는 등의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대형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국민 협조도 당부했다.

김 부본부장은 "어제 대구에서는 환자들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갑자기 몰리면서 응급실이 일시적으로 작동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며 "대형병원 감염 차단을 위해 국민 여러분도 상황을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1차 의료기관과 중소병원은 선별진료 역할을 확대하고, 대학병원은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 분담이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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