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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신종코로나 정식이름 짓는다…"사스와 사촌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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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곧 정식 이름을 얻을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과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변형한 새 이름을 곧 지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스는 2002년 중국 남부에서 발발해 7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심각한 호흡기성 질환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전적으로 흡사하다.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두 박쥐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기인한다.

[그래픽] 세계 신종코로나 확산 현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천명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그래픽] 세계 신종코로나 확산 현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천명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상황 보고서를 내고 신종 코로나의 명칭을 잠정적으로 '2019 nCoV 급성 호흡기 질환'(2019-nCoV acute respiratory disease)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n'은 신종을,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한다.

WHO는 그러면서 2019-nCoV의 공식 명칭은 국제바이러스 분류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axonomy of Viruses·ICTV)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CTV 산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그룹의 일원인 바이러스 학자 스탠리 펄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는 사촌지간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 바이러스는 아마도 과거 박쥐 몸속에 있는 같은 조상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이고 이후 변종과 진화를 거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 이름에 '사스'(SARS)를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펄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비슷하나 사스는 아니다"라며 "'사스와 같은(SARS-like) 바이러스/ 우한/ 2019'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류의 관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관계가 있기에 기존 바이러스 이름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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