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언니네쌀롱’이 시청자 특집으로 꾸려졌다.
3일 방송된 ‘언니네쌀롱’에 아주 특별한 의뢰인들이 찾아왔다. 변신을 꿈꾸는 시청자들이 사연을 신청하여 쌀롱에서 변신할 기회를 얻게 된 것. 첫 번째 의뢰인은 “포켓보이로 변신하고 싶다.”는 화천의 초임교사 한들. 한들은 “고시 공부를 할 때는 편한 옷만 입었다. 그런데 사회인이 되고 나니 신경을 써야 하더라.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언니네쌀롱을 참고하고 있다.”며 평소 ‘언니네쌀롱’을 애청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쌀롱 메이트로는 제자가 함께 출연해 돈독한 사제지간을 짐작하게 했다. 한들은 “차홍의 팬이다.”며 차홍을 만나고 싶었음을 밝혔다. 가장 먼저 스타일링룸으로 향한 한들은 평소 자주 입는다는 무채색의 옷이 아닌 체크무늬 패턴의 옷, 가죽자켓 등 파격적인 스타일에 도전했다.
이후 차홍룸으로 자리를 옮긴 한들은 차홍에게 “일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길 바란다. 성대모사도 하고 농담도 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들은 “저는 바라는 게 없다. 아이들이 가깝게 느끼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완벽한 포켓보이로 변신한 첫 번째 의뢰인의 모습에 애제자와 쌀롱식구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들은 “저 같은 평범한 사람도 변신할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선생님들 덕에 가능하더라. 신기하고 감사하다.” 라며 감사를 전했다.
두 번째 의뢰인은 육아를 도맡아하고 있는 엄마를 위해 의뢰를 한 딸. 딸은 “엄마가 육아를 도맡아하고 계신다. 제가 워킹맘이라 도와주시는 거다. 그래서 늘 편한 옷만 입는다.”며 “엄마의 우아함을 다시 끌어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딸은 “아이들 때문에 늘 편한 옷만 찾으신다.”고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꾸미는 것도 귀찮고, 사실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엄마는 우아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김성령을 워너비로 꼽았다. 쌀롱 식구들은 “오늘은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다.”며 엄마의 날을 선포했다. 복고풍의 원피스부터 밝은 색상의 주름치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엄마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뽐냈다. 조세호는 육아에 시달리는 엄마를 위한 건초염 스트레칭을 전파하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젊은 시절 화장품 연구를 했다는 엄마는 “그때는 어렸다. 그래서 늘 자신감이 있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이야기를 했다.
육아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도 “손주를 키우고 가족과 지내는 건 또다른 행복인 것 같다.” 라고 대답했다. 차홍은 엄마를 위한 모즈커트를 선보였다. 그 사이 쌀롱 식구들은 작아진 부모님을 느끼는 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딸은 “엄마가 늘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방에서 파스 냄새가 엄청나게 난다. 내게 내색을 안 할 때 정말 미안하다.”며 “엄마와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조용한 곳에서 친구처럼 놀러다니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을 위해 고된 육아를 자처한 엄마의 완벽한 변신과 일탈에 엄마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고 참 행복하다.” 라고 말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쌀롱 식구들은 뭉클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직접 꽃다발을 준비해 와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잘하겠다." 약속했다. 변신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초특급 변신 서비스,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 MBC에서 23시 2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