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어린이집 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자 '아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31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3차 감염 사례를 인정했다. 3차 감염자는 6번 환자(55) 가족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태안에 거주하는 딸인 어린이집 교사와 남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번 환자 가족 중 2명이 3차 감염된 것은 맞지만, 태안에 거주자하는 딸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당초 6번 환자 가족이 태안 거주 딸과 사위만 있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다른 곳에도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교사라는 딸의 직업 특성상, 아이들에게 4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추측이 난무했다.

현재 딸과 사위의 체온은 미열 상태인 각각 37.3도와 37.1도로 질병관리본부는 37.5도가 돼야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검사를 의뢰해 오늘 자정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3번 환자(54)와 함께 식사 했으며 6번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총 8명이다.

이때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확진 판정 후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3번 환자의 증상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추가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6번 환자 가족 2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태안에 거주하는 어린이집 교사인 딸과 사위에게 전염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1일 현재 11명으로 늘었으며 충남에서는 3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