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송해가 LST를 탔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출연한 송해는 19살 나이에 광복을 맞았고, 24살 당시 6.25 전쟁으로 피란길에 올라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날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의 송해는 "그 장면은 아수라장이었다"라며 수 많은 죽음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몰랐다. 해주 들러서 여기로 왔다. 화물부두에서 '국제시장'에 나왔던 LST(유엔군 군용 상륙함)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송해는 "'국제시장'에서 오빠가 배를 타고 있고, 누이 동생 손을 잡고 있지 않냐.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 지경이었다"라며 "3천명 정도가 탔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알랑미가 있었다. 그게 있긴 있는데, 맨입으로 먹을 수는없는데 그런환경이안 됐다. 허리띠, 옷가지를 찢어서 줄을 만들어서 깡통을 달았다. 그래서 바닷물을 떠서 소금물로 밥을 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출연한 송해는 6.25 전쟁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심을 끌었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 "송해 선생님 건강하세요", "역사의 산증인", "아프지 마시고 오래 오래 활동해주세요", "역사를 몸소 느낀 사람의 이야기는 다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송해가 출연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6.25 전쟁 당시 피란 도시였던 부산을 탐방했다. 동시에 피란민들의 역사와 6.25전쟁 과정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