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성시경이 팬들과 귀여운 기싸움(?)을 벌였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 아이돌 극사인 팬 극딜하는 성식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성식영’은 성시경을 복잡하게 발음해 만든 단어로, 현재 그가 인스타그램에 쓰고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일본인 팬이 성시경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댓글을 스크린샷 해 올렸다. 해당 팬은 “시경씨, 고마워요. 몸은 좀 괜찮아요?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안부를 묻고 있다. 포인트는 이 팬의 프로필 사진이 씨엔블루 정용화인 것이다. 성시경은 “용화예요, 저예요? 결정해주세요”라고 일본어로 답댓글을 달았다.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 팬들이 번역을 요청하자 성시경은 재차 한국어로 “정용화와 나 둘중에 결정해달라”는 댓글을 한 번 더 달았다. 이에 한국 팬들은 “진짜 번역해주다니. 저는 성시경 오빠요”라고 코멘트를 썼다.
성시경의 지목을 당했던 정용화 사진의 팬은 잠시 뒤 “정용화와 성시경 두 분 다 너무 좋아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작성했다. 성시경은 “용서못합니다. 용화 좋은 애예요. 응원해주세요”라고 재치 넘치게 응해 기싸움을 훈훈하게 종료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어이없게 웃기다”, “정용화하고 친했어? 의외네”, “성시경도 일본팬도 한국팬도 다 너무 귀엽. 버릴 게 없음”, “마지막 훈훈하네”, “정용화보단 성시경이 낫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12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이틀간 열린 앙코르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