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 찾은 독일 베를린의 ‘뫼들라로이트’이 화제다.
21일 KBS1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베를린’ 편을 방송했다.
‘걸어서세계속으로’의 윤성도 프로듀서가 다녀온 ‘독일’(Germany)은 올해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독일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고 한다. 이번 여정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한 루르 지방에서 시작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촐퍼라인과 탄광부터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용품을 만드는 호두까기 인형의 마을 자이펜 그리고 식물원에서 열리는 압도적 규모의 빛의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베를린까지 이어졌다.
동독과 서독의 국경 마을이었던 ‘뫼들라로이트’는 과거 장벽이 역사의 흔적으로 일부분 남아 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분단 당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동독 추신 베티나 교사는 “(장벽은) 굉장히 인상이 깊다. 박물관을 가거나 영화를 보게 되면, 지금의 기준으로는 그때 일어났던 일들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일고 말했다.
현지인 하이켈 슈바츠 씨는 “서독의 형제 한 명은 산 위 마을에 살았다. 그는 창문 너머로 형제가 살고 있는 동독 쪽을 바라보곤 했다”며 “(장벽 붕괴로) 둘 다 나이가 들었지만 세상을 뜰 때까지 몇 년 간을 같이 살 수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