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슬리피가 생활고 고백 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 에서 슬리피가 이상민과 만났다.
슬리피는 한때 1일 1식을 했다며 “안 먹으면 위가 작아져서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프고, 많이도 못 먹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요즘에는 2끼 먹는다”라며 “사람들이 쌀도 보내준다. 안 받는다고 그랬는데도 그런 문자가 엄청 많이 온다. 한 달에 오만 원씩 준다고”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런 슬리피의 상황에 공감하며 “나도 힘들 때 정말 많이 보내주셨는데 한 번도 SNS에 올리지 않았다. 더 많은 분이 보낼까봐 아예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너는 진짜 받아도 돼 괜찮다”고 슬리피를 위로했다.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슬리피(본명 김성원)은 지난 2006년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래퍼지만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풍문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9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기획사 PVO를 설립해 독자 행보에 나섰다.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슬리피는 단전, 단전 등 심각했던 생활고를 고백해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4월 대표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라며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 하다가 퇴거 조치를 당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슬리피의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뿐만 아니라 시크릿 전효성, B.A.P, 소나무 나현과 수민, TRCNG 우엽과 태선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전속계약 분쟁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