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상민이 사기와 빚 보증을 잘못 서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7월 23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둘째 아들 이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탁재훈은 이상민의 장점에 대해 “얘는 다 죽었다 싶었는데 다시 살아나고. 오뚝이 보다 더 쓰러졌어요. 얘는 그냥 땅으로 꺼졌어요 그냥. 밟았는데 계속 자라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조금 힘들었던 건 일반 사람이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주변 사람만 알고 다른 사람은 모르잖아요. 그런데 내가 망하는 순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이상민이 망한 걸 알아요. 왜냐하면 내가 서서히 성공했다가 서서히 망한 게 아니라 팍 올라갔다가 팍 떨어졌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는 굉장히 화제였어요. 내가 망하고 잘못된 게. 정말 황무지였고, 나에게 손을 잡아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구나. 회사에 투자했던 모든 사람들이 ‘이 대표님’하다가 망한 순간 ‘이 XX야’, ‘이 사기꾼 XX’라고 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이상민은 “무릎 꿇고 빌면서 ‘봐주세요’ 하다가 못 버티면 회생 처리하고, 파산 처리하고 놀다가 좀 더 나태하게 살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때도 팬들은 항상 ‘오빠 힘내세요’라며 힘을 주더라”라며 “그러다가 기회가 방송으로 왔다. 출연료를 처음 받았지만 방송을 하자마자 압류가 들어왔는데 48억이 모르는 채무가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2000년도에 5억 보증을 섰는데 그 사람이 잘 갚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미 망했고, 5억이 18억이 돼있었다. 그때 나이가 32살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최고의 한방’은 버킷리스트를 실천해가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상민을 비롯해 장동민-탁재훈-김수미가 출연 중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MB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상민은 1994년 룰라 1집 앨범 [Roots of Reggae]로 데뷔했으며 올해 나이 4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