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태풍 링링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중형급 태풍으로, 7일부터 수도권 전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인천공항 측은 항공기를 넘어뜨릴 정도의 강풍에 대비해 무어링(항공기 지상 결박 시설) 42개를 준비했으며 최고 풍속이 초속 25~30m를 넘을 때는 탑승교를 ‘타이다운 바’로 고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항공기 이동 구역의 배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저지대 침수 피해도 대비하고 있으며 낙뢰 피해 방지 시설 등 안전장치들도 점검했다.
아울러 태풍으로 항공기가 지연될 경우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체류 여객 대기 장소를 마련할 것으로 전했다. 필요한 경우 비상용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관계 기관과 협의해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하거나 공사 버스를 이용해 심야시간대 여객 이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해 태풍 피해를 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