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트와이스(TWICE) 미나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미나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의 손을 잡고 부축을 받으면서 입국장에 모습을 비췄다.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담요를 뒤집어쓴 미나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피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해진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미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는 이들도 많았다. 특히나 그의 정확한 진단명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나 공황장애일 경우 어떡하냐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 11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서 “현재 미나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갑작스러운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진단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며, 여러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미나 본인 및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현재 미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치료를 비롯한 전문적인 조치,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를 최우선으로 조치하기 위해 월드투어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으로 만 22세인 미나는 지난 1월에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올 당시 무릎에 무리가 있는지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었다.
게다가 3월과 4월에 있던 돔투어에서도 다리를 테이핑한 모습이 나타나 많은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다 7월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모든 스케줄에 불참한 데 이어 아예 월드투어 일정마저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팬들은 이에 대해 공황장애나 무대 공포증이 온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트와이스(TWICE)는 지난 5월부터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서 펼쳐진 공연을 성료하며 미국 공연을 마쳤다. 미나는 싱가포르 공연부터 불참한 상태다.
본래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공연 일정이 추가되면서 10월 23일부터 홋카이도, 29일~30일에는 지바(치바), 11월 6~7일 오사카, 16~17일 미야기, 29일~12월1일 아이치, 그리고 2020년 2월 후쿠오카와 시즈오카 공연까지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