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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온 더 블럭2'(유퀴즈 시즌2) 유재석X조세호, 세운상가에서 故백남준 엔지니어 이정성씨 만나다 "사람이 살아온 길은 자신도 모르게 기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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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유퀴즈에서 고 백남준 선생의 엔지니어 이정성씨를 화제의 인물로 만났다.

11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유퀴즈 시즌2)에서는 Technologic이라는 주제로 세운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 방송 캡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 방송 캡쳐

세운상가에서 처음 만난 시민은 박킹 가게를 하는 허영순씨였다. 허영순씨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손님이 올 때 마다 자리를 비워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의 말벌 아저씨를 연상케했다.  

조선시대 여인의 장신구로 점점 높고 넓은 형태로 유행해 목뼈가 부러지는 폐해가 일어나 영조가 금지령을 내렸던 장신구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허영순씨는 장롱으로 답했다. 정답은 가체였다. 허영순씨는 자기백 뽑기에서 공기청정기를 획득했다.

길을 걷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크리에이터 공모전이라 적혀있는 건물 안을 살폈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두 사람은 시민에게 인터뷰를 제안했다. 젋은 예술가인 김지안씨와 윤현우씨였다.

밴드활동을 하고 있는 윤현우씨는 수입적인 면에서 많이 힘들다고 밝혔다. 현실과 부딪혀 이 일을 그만둬야 하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가족을 생각하면 계속 잡고 있으면 보이지 않는 미래라 무서웠다고 답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했다.

김지안씨는 키워드 혼술예찬에 관련된 퀴즈는 두보와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인물에 대한 문제였다. 김지안씨는 자신 없이 이태백이라 답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바로 지급되는 상금에 놀라며 기뻐했다.

쓰지마세요 키워드를 선택한 윤현우씨는 ‘뽀록나다’, ‘곤색’, ‘에누리’, ‘땡땡이무늬’ 중 순 우리말을 찾아야 했다. 윤현우씨는 곤색을 선택했지만 답은 에누리였다. 답은 틀렸지만 윤현우씨는 자기백 뽑기에서 TV를 획득했다. 

노천 삼겹살 구이에 이끌린 유재석과 조세호는 오겹살과 부대찌개를 점심 메뉴로 선택했다. 두 사람은 밖 테이블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맛있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부대찌개도 맛있게 먹었다. 유재석은 배가 찰 듯 말 듯할 때 최상의 컨디션이 나온다며 흡족해했다.

노리방 기계 판매 구역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유명한 전문가를 만나고 싶어 찾아 헤매던 중  재치 있는 대답을 한 문종연씨, 김종혁씨와 인터뷰를 했다. 두 사람은 노래방 관련 대리점의 부장과 과장이었다.

23년차 됐다는 부장 김종혁씨에게 유재석은 다음은 상무가 아니냐고 말했지만 김종혁씨는 여기서 더 올라가면 퇴직이라고 말해 덤덤한 유머를 전했다. 일 끝나면 노래방에 가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유재석은 자신 또한 일이 끝나면 방송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클레임 등의 고충이 있다고 밝힌 두 사람은 일을 하면서 노래방 사운드가 좋다는 소리를 들으면 뿌듯하다고 했다.   

‘가장 소중한’이란 키워드를 선택한 김종혁씨는 50세부터 65세 중년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순서 1위를 맞혀야 하는 퀴즈를 풀었다. 김종혁씨는 ‘배우자’를 선택했지만 답은 ‘나 자신’이었다. 이어 문종연씨는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조선 15대 왕을 묻는 퀴즈에 대해 생각이 안 난다고 답했다. 정답은 광해군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자기백 뽑기를 뽑아줬다. 김종혁씨가 받게 된 선물은 도미쿠션이었지만 문종연씨가 받게 된 선물은 무선청소기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인터뷰 도중 등장해 조세호에게 가보에 대해 말을 물었던 조정환씨를 만났다. 조세호가 예전 방송에 가보를 공개한 적이 있는 걸 언급한 조정환씨는 몇 점의 유물을 잃어버렸었다고 말하며 조세호를 추궁했다. 두 사람은 조정환씨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조정환씨는 조세호에게 문중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정환씨는 자신이 노래방을 최초로 퍼트린 사람이라고 소개했지만 토크를 나누다보니 말에 허점이 보였다. 

‘세계 최고 권위의’ 키워드를 선택한 조정환씨는 라틴어 어원으로 가면을 뜻하며, 한 감독과 수차례 작업을 한 감독의 분신을 뜻하는 단어를 맞혀야 했지만 답을 말하지 못했다. 정답은 페르소나였다. 그러자 조정환씨는 자신이 페르소나라고 말을 하지 않았냐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조정환씨는 자기백 뽑기 타임에 좋은 상품이 들은 걸 알려주면 안 되냐며 네버 엔딩 토크를 벌여 유재석이 폭발하게 했다. 조정환씨가 뽑은 상품은 토끼 모자였다. 조정환씨는 바꿔주면 안 되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인생에서 만난 막무가내 캐릭터 중 최고봉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 방송 캡쳐

다음으로 두 사람은 화제의 인물 이정성씨를 만났다. 이정성씨는 세운상과 장인회 회자을 맡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정성씨는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 다다익선을 1988년에 자신이 만든 거라고 말했다. 이정성씨는 故 백남준 선생의 엔지니어로 작품을 함께 한 사이였다.

이정성씨는 백남준 선생과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졌냐는 물음에 백남준 선생이 자신을 찾아왔다면서 인생이 살 때 사람이 살아온 길은 자신도 모르게 기록이 되어 있다면서 하루를 살더라도 잘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했다. 이정성씨는 다시 태어나도 백남준의 엔지니어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멸종 위기 키워드를 선택한 이정성씨는 1998년 멸종 위기 야생 동물 1급으로 지정된 지리산의 상징을 묻는 퀴즈에 반달곰을 답하며 정답을 맞혀 100만원을 획득했다.

이정성씨를 만난 후 유재석과 조세호는 판금, 용접 등 철판일을 한다는 김승수씨를 만났다. 40년의 경력을 가진 김승수씨는 이 주변은 소규모 개인 공장이 많은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슬하에 1남 1년을 둔 김승수씨는 옆 사장님의 제보로 딸이 서울대학교 화학과 출신이라고 수줍게 자랑했다. 이 토크로 옆 공장에서 터를 잡고 있는 한대식씨가 인터뷰에 합류했다.

유재석은 간판에 적혀 있는 시보리의 뜻을 물었다. 시보리는 한대식씨가 하는 일로 돌림판으로 둥근 기물을 가공하는 작업이었다. 한대식씨는 노래방에 돌아가는 조명이 자신이 만든 거라고 말했다. 한대식씨는 딸이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자랑과 함께 자신이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대식씨는 ‘과거시험’ 키워드를 선택해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대거나 뒤죽박죽 된 것을 지칭하는 단어를 묻는 퀴즈에 난장판이라고 답해 정답을 맞혀 100만원을 획득했다. 한대식씨는 가족을 위해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수씨는 3C맨 중에서 복사, 커피 ‘이것’맨을 일컫는 당시 유행어로 심부름은 물론이고 일까지 ‘이 동물’처럼 한다는 의미에서 ‘이 동물’을 맞혀야 했다. 답으로 고양이를 냈지만 정답은 소였다. 김승수씨는 자기백 뽑기로 삼겹살 세트를 획득했다. 삼겹살 세트는 진짜 삼겹살이 아닌 삼겹살 모양의 양말과 넥타이였다. 두 사장님은 상금을 나눠가졌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유퀴즈 시즌2)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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