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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체르노빌 사고 직전까지 갔다? 한수원 “일시적인 것” vs 환경운동연합 “안이해”…‘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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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온 국민을 놀라게 한 한빛원전 소식을 다뤘다.

2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빛원전1호기(전휘수, 양이원영)’, ‘의정부 일가족 참사(이수정)’, ‘[뉴스닥] 상:오신환·유시민 / 하:손학규·황교안’, ‘가족 호칭(신지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한빛 1호기 재가동 승인을 받고 지난 10일 오전 3시부터 원자로 제어봉의 제어능력에 대한 측정시험을 했다. 점검을 마치고 가동 준비 중에 발전이 멈춘 한빛원전 1호기는 이상을 발견하고도 원자로의 출력을 무리하게 올렸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한빛원전, 체르노빌 사고 직전까지 갔다?”이라는 제목의 꼭지 아래, 한빛 원전 1호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휘수 기술총괄부사장을 연결해 그 입장을 들어보았다. 또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구했다.

전휘수 부사장의 상황 설명에 김현정 PD는 “시험 가동 중에는 5%로 제한해 놓은 상황에서 18%를 한 번 친 것인데 이것이 바로 사고로 이어진다든지 이런 위험한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것을 지금 국민들께 설명해 주시고 계신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라는 제한치를 한수원이 만든 거 아니겠는가? 그건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이게 분명히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간을 그냥 운영했다는 점, 또 12시간 후에 중지를 하셨는데, 이거는 위험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신 거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전휘수 부사장은 “그렇지는 않다. 그러니까 행정적으로 지켜야 될 것을 제때 지키지 못했다는 점은 여전히 저희들이 반성을 해야 될 부분이고 그건 고치도록 하겠다. 그러나 그 상황이 원자로의 안전성에서 어떤 측면이 있었느냐는 점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빛 1호기에서 사건이 최근에 다른 발전소에 비해서 다소 많았다고는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일시적으로 그런 것일 뿐이지 예를 들면 저희 한빛 1호기와 같은 완전히 동일한 원자로가 한빛 2호기도 있고 또 고리 3호기도 있고 4호기도 있다. 그러면 그것을 운영하는 한수원이라는 회사는 똑같은 회사기 때문에 같은 예를 들면 운전원에 대한 교육도 같이 시키고 있고 그래서 한빛 1호기가 특별히 사고가 많이 일어나야 될 그런 요인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어쨌든 이런 것들을 운전 경험으로 해서 발전소의 역량을 더 끌어올리고 그런 것들이 예방될 수 있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기울이도록 하겠다. 특별히 이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정비원의 제어봉 조작 문제는 말씀드린 대로 법에서 허용하는 부분도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우리 회사의 원칙은 기본적으로는 면허를 가진 운전원이 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도 테스트하다 사고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은 안전할 때 지켜야 한다. 사고 난 다음에 그걸 이후로 교훈을 배워서 지키면 안 되는 거다. 이런 출력이 급증하는 사고가 다른 나라에 있었다.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것에 대해서 사실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거다. 그건 제가 보기에 안전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구조상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출력 급증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안이함이 규제 기관이나 사업자 쪽에서도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러니까 그걸 몰랐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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