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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심원들’ 박형식 “박효신, 몸속 감성 건드리는 유일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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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형식이 박효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배심원들’ 박형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홍승완 감독의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박형식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으며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박형식 / UAA
박형식 / UAA

평소 박형식은 가수 박효신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박효신의 신곡 ‘굿바이(Goodbye)’를 홍보했다.

하지만 6월 10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헌병대에 입대하는 관계로 6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박효신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를 못 보게 됐다.

그에게 박효신의 콘서트를 언급하자 “저 군대 가고 콘서트를 해서 효신이 형이 제 눈치를 보더라. 그 누구보다 보러 오고 싶을 걸 아니까 형도 미안해했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효신이 형은 제 몸속에 있는 감성을 건드려주는 유일한 아티스트다. 박효신이라는 가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예술 그 자체”라며 “형이 연습하는 것만 봐도 일하면서 자극이 된다. 이렇게 잘하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미친 듯이 계속 연습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연습한 건 형에 비해서 별거 아니구나’ 다시 한번 스스로 반성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저에게는 여러모로 감사한 존재다. 어떨 때는 친형 같고 어떨 때는 엄격한 선생님이다. 저만 보면 매일 연습하라고 한다”며 웃어 보였다.

박형식 / UAA
박형식 / UAA

가수 활동 당시 돋보였던 박형식의 미성은 배우로 전향하며 점차 바뀌고 있다. 그는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 있지만 저는 미성인 게 싫었다. 더 깊이 있고 울림 있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형식은 “저도 취향이 달라지는 것 같다. 사실 제가 연기 시작을 안 했다면 지금도 아마 계속 미성이었을 거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때까지만 해도 말투가 하이톤이었다. 그래서 노래도 미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할을 맡고 테크닉상 발성 연습과 딕션 연습을 했어야 됐다. 그러면서 톤을 잡다 보니까 목소리 음역대가 달라지더라”며 “지금도 다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발성대로 노래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했어야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에는 소리 내는 것의 차이다. 지금도 미성으로 낼 수는 있는데 그런 것들을 제 목소리에 맞춰서 바꾸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되게 어려운 건데 결국 내 몸에서 만드는 거라 높은 음을 많이 연습하거나 다른 길로 연습하면 내 몸이 또 거기에 맞춰져서 저음이 안될 때도 있다.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이 출연한 홍승완 감독의 영화 ‘배심원들’은 지난 1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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