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페기 립튼이 대장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기 립튼은 12일(현지시각) 대장암 투병 중 합병증으로 향년 72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페기 립튼의 딸 라시다 존스는 "페기 립튼이 여행을 떠났다. 그와 함께 보낸 매 순간이 좋았다. 이 세상 너머 우리의 빛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5살에 모델로 데뷔한 후 1968~1973년 까지 방송된 '모스 스쿼드' 시리즈에서 줄리 반즈 역을 맡아 에미상 후보에 4번 올랐다.
1971년 제28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엔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그외에도 영화 '로마에서 생긴 일', '잭팟', '더 인턴', '러브 셀레모니', '포스트맨' 등에 출연했다.
페기 립튼은 1974년 천재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결혼해 키다다, 라시다 존스를 낳았고 1990년 이혼했다.
페기 립튼이 걸린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으로,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졌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신경내분비종양, 평활근육종 등이 원발성으로, 즉 다른 병의 결과가 아니라 그 자체로 생길 수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으로는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 혈변(선홍색이나 검붉은색) 또는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복부에서 종물(腫物) 즉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