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민주당, 황교안-나경원 등에 "극우화된 혹세무민으로 국민 지지 못 얻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해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좌파독재라 비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여했고 이외 당원과 일반 시민 등 3000~4000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황교안 대표는 집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는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행사 중간 진보 성향 유튜버 등이 집회 장소에 진입하려 하자 참가자들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일부 행인들은 집회를 구경하다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돌리거나, 아예 발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 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 당원들이 모인 집회에서는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 시대착오적 색깔론, 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