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 97대 복면가왕의 자리는 복면가수 클림트가 차지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클림트’의 두 번째 가왕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반포대교와 개강의 대결이 개강의 승리로 끝난 이후(반포대교는 트로트가수 설하윤이었다), 다른 복면가수들의 무대도 연이어 공개됐다.
2라운드에서 만난 복면가수 ㅇㅈ는 UN의 ‘선물’, 장영실은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불렀다. 두 사람의 대결은 장영실의 승리로 끝났다. ㅇㅈ은 SS501의 막내 김형중이었다.
3라운드에서 만난 개강과 장영실. 둘 중 개강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불렀고, 장영실은 정준일의 ‘새겨울’을 불렀다. 두 사람의 대결은 장영실의 승리로 끝났다. 패배 후 공개된 복면가수 개강의 정체는 박진실(진실)이었다.
‘아이돌 특집 복면가왕’ 에서부터 놀라운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2연승 가왕 자리까지 올라온 ‘클림트’. 그는 “오늘 너무 떨리고 마음이 불안하다. 조금만 살살해달라” 라며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두 번째 가왕 방어전에 도전한 ‘클림트’의 무대도 만만치 않았다. 박미경의 ‘벌’을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판정단들은 “대단히 잘 부르셨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97대 가왕 자리를 둔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상은 “기술적으로는 클림트에게 끌렸지만, 장영실에게 느낀 것은 또 뭘까”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이어 가왕 3주차는 쉽지는 않다는 감상을 내놨다. 가왕이 바뀔 것 같다는 예측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일반인 판정단의 선택까지 합산된 결과, 기존 가왕 클림트가 3연승에 성공했다. 장영실이 매우 위협적인 상대였지만 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