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을 2020년 재집권 전략으로 쓸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였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는 10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2020년 재집권 전략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미국 협상 대표단을 만나, 협상이 표류하거나 결과물이 없으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며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국과 협상 타결이 절실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산 농산물과 제품을 추가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협상 카드가 이행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중국은 협상에서 양보하는 폭을 줄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의회는 국내 정치 상황 등에 떠밀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협상을 서둘러 끝내지 말 것을 경고했다.
뉴욕증시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돼도 그 이후 미국 경제에 예상 치 이상의 이익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내린 25,67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0포인트(0.65%)하락한 2,77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44포인트(0.93%) 내린 7,505.9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이 중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였는데도 불구하고 무역 적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