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특별시민’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5일 오전 4시 50분부터 OCN서 본 작품이 방영되고 있다.
‘특별시민’은 ‘모비딕’으로 이름을 알린 박인제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2017년 4월 26일 개봉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서울특별시장 변종구(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차기 대선을 목표로 하는 그는 상대 후보의 치열한 공세와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위기를 맞으며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최민식은 물론이고 곽도원, 문소리, 라미란, 심은경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흥행에선 참패했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면서 수많은 정치 풍자물이 개봉했다.
‘내부자들’이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고, ‘마스터’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특별시민’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 풍자물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개봉하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가 너무나 허술한데다, 등장인물들 역시 예상 가능한 행동만 보여줄 뿐이다.
136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긴 했지만, 손익분기점이 350만에 달할 정도로 높았던 탓에 흥행 실패를 맛봐야 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했지만,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완성도에 큰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할리우드서 활약하는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출연조차도 작품을 살릴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