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극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터키를 찾았다.
4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극한 겨울, 터키’의 1부 ‘눈의 왕국, 카르스’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장)는 보통의 터키 여행이 아닌 겨울의 터키를 주제로 한 여행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방문한 곳은 카르스, 트라브존, 데니즐리, 이스탄불 등이다.
영하 20도 얼음 호수에서 즐기는 눈썰매 마차와 새하얀 평원을 달리는 ‘눈꽃 기차’, 아찔함을 즐기는 흑해 사람들과 토러스 산맥 너머 자리한 푸른 지중해까지 두루 방문한 것이다. 그곳에서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인심과 넘치는 흥을 간직한 터키 사람들과 교감을 나눴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는 그 중에서도 기차여행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카르스에서 출발해 1,300km를 24시간 동안 달리는 코스다. 이 ‘눈꽃 기차’의 정체는 바로 ‘터키 동부 기차’다.
‘터키 동부 기차’는 조금 느리지만 색다른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오은경 교수는 그 기차를 타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터키의 겨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기차 탑승객 아르주 씨는 “처음 기차여행을 가는 거라 설렌다. 날씨는 춥지만 경치가 너무 좋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