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도올 김용옥이 설명하는 여수·순천사건의 진실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1회에는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가 출연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여수·순천사건의 진실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수·순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김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도 토벌 지시를 내린 이승만을 거부하고 ‘제주 토벌 출동 거부 병사 위원회’를 만들어 의거를 일으킨 인물들이다.

그들이 이승만의 지시를 거부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가자 여운형 선생이 조직한 인민위원회가 활발해지면서 자체적으로 반민특위가 만들어져 친일파 처단이 진행됐다.

다급해진 이승만은 여수·순천사건이 우익 분자(김구)와 좌익분자 군인들이 공모한 책동이라고 전면적으로 발표했다.

당시 국내에 기반이 없었던 이승만은 제주도를 자신의 정권 유지로 활용하려고 했다.

트루먼독트린으로 공산화 영역 몰이가 시작되자 미국의 전략 변화가 생겼고 이승만은 이를 기회로 여겨 당시 경찰 수장이었던 조병옥을 통해 제주도를 토벌하기에 이른다.

반공 국가로 변화시켜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신념이 생긴 이승만은 당시 포고문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린아이까지 모두 죽이라고 지시했다.

김 교수는 국무회의 기록에 정확히 담겨 있다며 빨갱이라는 이유로 죽인 것이 아니라 죽여놓고 빨갱이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김 교수는 또한 미소 공동 위원회에서 결정된 신탁통치를 받아들인 뒤 남북이 독자적으로 독립을 했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신탁통치에 반대했던 사람들이야말로 극우였으며 불행하게도 미군정에 소외당했던 김구가 가세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언어(빨갱이 등)와 인식이 해방 정국에서 탄생한 것이며 이승만의 권력욕이 분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만 정부의 만행이 국가보안법, 연좌제 강화 등으로 나타났고 여수·순천사건으로 생겨난 것이 보도연맹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사건이 70년간 아픈 역사의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