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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4세 딸 화장실에서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아동학대 정황 나오자 프라이팬으로 톡톡 쳤다고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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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화장실에서 벌서다가 숨진 4세 딸 아이가 오랜 기간 학대를 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의 부모는 이미 이전에도 방임 등 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친모가 구속된 가운데 네 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 부모의 행적을 4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한겨울에 화장실에서 새벽 시간에 4시간 방치, 거기에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8시간 방치해 결국 아이를 숨지게 한 이 30대 엄마는 의정부지법에서 심문을 받았고 결국 도주 우려로 구속됐다.

혐의는 아동학대 치사다.

이 30대 엄마는 화장실에서 벌서게 했을 뿐 아동학대를 부인했으나 부검 결과, 머리에 혈종이 나오고 발목에 화상 자국, 팔꿈치는 이에 물린 자국이 발견되자 번복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톡톡 쳤다는 것이다. 화상 자국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가 스스로 뜨거운 물에 발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이곳저곳에 드러난 학대 흔적은 훈육을 위해서 회초리로 때렸을 뿐 아동학대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는 부검 결과 영양실조 가능성도 대두됐다. 처음부터 팔과 다리가 앙상해 다른 질환이 없는지 국과수에 의뢰한 상황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숨진 아이 이외에 여섯 살 오빠와 아홉 살 언니가 있었고 3남매는 일찍이 집 밖을 떠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엄마에게 연락했으나 지금 바로 갈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아동보호기관으로 보내진 3남매는 1년 동안 아이들끼리 잘 생활했으나 엄마의 요청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비극은 다시 시작됐다.

이 30대 엄마는 보호기관으로부터 상담도 성실히 받으며 아이들을 다시 키우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역시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해 6월경, 숨진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아 엄마의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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