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를 압수 수색했다.
3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논현동에 있는 LH 인천본부 소속 LH지역발전협력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디스크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밝혔다.
LH지역발전협력단은 지난해 7월 삼송·원흥지구의 신도시 개발을 검토한 회의에 참석한 뒤 해당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LH는 지난해 7월 한 부동산 사이트에 해당 도면을 올린 네티즌과 해당 지역 군 관계자들을 지목해 수사 의뢰했다.
도면에는 아파트 용지, 상업 시설, 업무 시설 등의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대외비 자료라는 뜻의 '대' 자도 표시돼 있다.
경찰은 지목된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해당 도면을 최초 유포한 네티즌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도면은 외부 유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LH 내부자가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4 01:5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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