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원 강릉시 경포에 위치한 한 펜션에 고3 학생들이 참변을 당했다.
18일 소방당국 측은 강릉시 경포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 10명 중 3명이 숨졌으며 7명이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일산화탄소(CO) 중독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이 측정했던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 수치보다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다.
공기 중에 0.2% 정도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돼 있어도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가 사람의 폐로 들어갈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
이에 의료계 측은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결합한 농도가 혈중 60% 이상이면 무의식·쇼크·질식할 수 있다”며 “70% 이상이면 사망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과 관련 합동분향소의 경우 유가족 면담 후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해당 팬션은 농어촌민박 시설로 알려졌으며 이에 농식품부가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