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잇단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던 지난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은 10박12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순방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는 한국 형 원조 사업, ‘코리아 에이드’ 홍보.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현지 물품과 식품을 제공한다는 국제 원조(ODA)의 일반적 원칙과 달리, ‘코리아 에이드’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주로 한식을 나눠주고, K-팝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국제 원조가 아니라 ‘한류 홍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외교부는 ‘순방용 1회성 행사, 공여국 중심의 일방적 사업, 원조와는 무관한 한식 홍보’라는 세간의 비판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그런데 ‘스트레이트’가 단독 입수한 국정원의 이른바 ‘정책 정보’ 문건에는 ‘대통령님 순방으로 코리아 에이드가 원조 사업의 최적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는 등 아부성 문장이 넘쳐났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05 00:1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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