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되지만”…국제유가 오름세 유지→기름값 인하 효과 크지 않을 전망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물가가 1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름값과 쌀과 채소 같은 농산품 가격이 급등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10월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넘게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채소가 13%, 쌀이 24% 올랐고 특히 토마토와 파는 40% 이상 급등했다.

기름값 상승률도 가팔랐다.

휘발유와 경유, LPG가 모두 1년 전보다 1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렇게 농산물과 기름 가격이 껑충 뛴 탓에 10월 전체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상승했다.

그동안 1%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물가가 1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선 것 이다.

유류세 인하 시기는 당장 이번 달부터 한시적으로 인하되지만,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제로는 시차를 두고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기름값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오른 것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지만, 금리가 오른다면 경기하강 국면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