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일 ‘명견만리’에서는 ‘외로움, 사회를 아프게 하다’를 주제로 방송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빈곤은 외로움과 사랑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테레사 수녀가 한 말이다.
외로움이 사회를 아프게 하고 있다. 2017년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독사로 사망했다.
오늘의 강사 혜민 스님은 외로움을 들여다보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효율성을 따지는 탓에 사회 연결망을 끊어버린 시대.
외로움을 치료할 백신은 과연 없을까?
혜민 스님은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키워드는 연결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외로움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로움이라는 것은 혼자 살아서도 아니고 가난해서도 아니며 나이 들어서도 찾아오는 게 아니라는 말도 전했다. 사람이면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혜민 스님은 극도의 외로움을 겪는 질문자에게 생각을 안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외롭다는 생각을 자꾸 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걷는 것, 즉 산책을 하라는 조언도 전했다.
걷다 보면 밖을 보게 되고 세상과 자연을 보고 어떤 사람과 교감을 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던 고립감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한경쟁 시대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배프는 5년마다 바뀐다는 조언도 남겨 큰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