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로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86)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6일 밤 11시 17분 원로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씨가 별세했다.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KBS, TBC 라디오 악단장을 거치며 ‘빨간 구두아가씨’를 비롯해 ‘보슬비 오는 거리’, ‘그리운 얼굴’ 등 400여 곡을 작곡했다.
특히 그의 편곡 작품은 2500여 곡에 이른다.
또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트럼펫 연주 음반을 발표한 명성에 걸맞게 ‘철(鐵)의 입술을 가진 사나이’로 불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은 3대가 음악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부인과 2남 1녀를 남겼는데 장남 대우씨는 KBS 관현악단장이며 외손자 김필은 엠넷 ‘슈퍼스타K 6’ 준우승자 출신 가수다.
대중음악가 박성서씨는 “‘도-솔-도-미’ 4음 신호 나팔로 시작한 김인배의 소리는 어느덧 갖가지 선율로 파생됐다”며 “홀로 사선을 뚫고 단신 월남한 집념은 이제 ‘음악가 3대’라는 영예로, 그 줄기를 힘차게 뻗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08 07:0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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