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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독립시민행동, “김성태 EBS법 개정안은 개악”…‘빡치미 논란의 연장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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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비례) 의원이 EBS가 보도, 시사, 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도록 하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언론시민단체가 항의하고 나섰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EBS 교육프로그램 ‘빡치미’의 출연진 구성이 편향적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번 ‘개악안’ 발의는 ‘빡치미’ 논란의 연장전 선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그러면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이 출연진을 선정할 때는 프로그램이 다룰 내용과 의제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 전문성을 고려한다”며 “출연진 구성을 두고 정치권이 ‘정치적 편향성’ 운운하는 것은 방송법이 보장한 '편성의 독립과 제작 자율성'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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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이어 “‘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과서적 지식 전달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개악안’에 따르면 EBS는 교육정책과 정보에 대한 뉴스 전달도,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와 텍스트로 사회 의제를 날카롭게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또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EBS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EBS가 시장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공영방송, 교육방송의 제 역할을 다하도록 공적 재원 확충 등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치권이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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