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하라에게 상해 혐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 가수 겸 배우 구하라에 대해 상해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이 아닌 상해 혐의가 적용되면 구하라는 검찰조사까지 불가피하다.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를 각각 불러 조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얼굴 등을 할퀴었다며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공개한 바 있는데 경찰은 출석 당시 A씨의 상태를 직접 살핀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이 아닌 상해 혐의가 적용되면 피해 당사자가 ‘취하’ 의사를 밝히더라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소환 당시 구하라가 주장하는 폭행 피해에 대해서도 관련 진술과 자료를 받았는데 피해 정도와 회복 가능성 등을 따져 A씨에게 적용할 혐의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하라와 A씨가 낸 진단서를 발급받은 시점과 이번 사건과의 선후 관계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대질조사도 할 계획이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는 뷰티 프로그램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만나 3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A씨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했으며,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한편, 구하라 전 남자친구는 ‘청담동 유아인’으로 불리는 헤어디자이너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