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부자섬’에서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된 작은 섬을 찾았다.
9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육지에서 5분 떨어진 전남 고흥군 끝자락에 위치한 연흥도의 72시간을 담은 ‘그 섬이 꿈꾸는 풍경-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연흥도는 현재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과거의 연홍도는 주변 섬에서 시집을 올 만큼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점차 마을이 쇠락하고 젊은 사람들은 떠났지만 ‘부자 섬’이라고 불리던 화려한 과거는 연홍도 주민들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최완숙 연홍도 협동조합 사무장은 “30년 후에는 이 섬도 무인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죽은 섬이 아닌 젊은이들이 살고 싶고 찾아올 수 있는 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속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연홍도 주민들은 이제 낯선 관광객들의 방문에도 사람 사는 것 같아 좋다고 한다. 연홍도가 전남으로부터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그들의 고향이 한 번 젊은 사람들이 찾는 섬이 되길 꿈꾸고 있는 모습이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