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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북한 결핵병원 편, 한국말 유창한 스티븐 린튼 “무슨 일 있어도 환자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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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6개월 단위로 꾸준히 북한을 방문해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도와 온 작지만 큰 국제봉사단체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3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6개월 후 만납시다 - 북한 결핵병원 이야기’ 편을 방송했다.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해당 회차는 한국계 미국 국적의 석혜인 감독이 ‘유진벨재단’과 동행해 북한의 결핵병원을 장기간 촬영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아웃 오브 브레스’(Out of Breath)의 한국어판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 NHK WORLD에서 방송됐고, 영국 BBC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며, 이날 방송의 날 특집으로 방영됐다.

스티븐 린튼(Stephen Linton) 박사는 한국에 기독교를 전파했던 초기 선교사의 후손이고, 전남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한국인과 결혼했다. 지난 197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참관 이후 북한과 운명 같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이후 유진벨재단과 함께 6개월마다 북한을 방문해 다제내성 결핵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전념해오고 있다.

회색 머리의 평범하고 온화한 인상을 가진 60대 중반 백인 남성인 그는 ‘미국은 주적’이라 배우고 자라온 북한 사람들에게 유창한 한국말로 ‘다제내성 결핵’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이렇게도 말한다. “저는 의사가 아니고, 그 대신 전에 결핵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동무들이 볼 때는 우리 다 결핵 동지들이 아니오?”라고. 북한인들은 맨바닥에 질서 정연하게 줄을 지어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스티븐 린튼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무슨 충돌이 있든 간에 적어도 환자는 같이 살리자. 성숙된 인도주의적인 정책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생에서 몇 개의 점을 찍는다. 그리고 결과가 좋건 나쁘건 마지막 점을 찍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고 끝까지 버텨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축하하고 그들이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일생일대의 경험에 대한 멋진 마무리니까”라고 말하며 이 일을 하는 마음가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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