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폭염에 쓴 오이가 등장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14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제의 쓴 오이가 속출하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여름철 수분 충전에 좋은 야채인 오이이지만, 최근 문제의 쓴 오이가 속출하고 있다.
흔히 주부들 사이에서 쓴 오이는 ‘약 오이’라고 불리는데, 쓴맛을 내는 성분이 ‘쿠쿠르비타신’으로 몸에 좋은 것이어서 어느 정도 근거는 있다. 하지만 이 성분을 과다 복용 시에는 배탈이나 위경련까지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유의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오이 농사 25년 차의 유정희 씨는 “수분 공급이 제대로 안 돼서 그런다.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물을 아무리 (똑같은 양을) 줘도 쓴 오이가 간혹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 실험한 결과, 쓴 오이에는 정말 수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오이를 즐겨 오이 반찬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는 주부 안초영(47) 씨는 식초로 쓴 오이의 쓴 맛을 잡은 오이피클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준비물 : 오이, 물 4컵, 식초 2컵, 소금과 설탕 1/2컵
1. 오이를 썬다.
2. 물, 식초, 소금, 설탕을 섞어 10분 끓인 뒤 식힌다.
3. 오이를 담은 용기에 끓인 양념 물을 붓는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