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충북 괴산군이 야생 진드기에 대한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8일 충북 괴산군 보건소에서는 “야외활동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병, 라임병은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시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감염병 SFTS에 걸리면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농촌 지역 고연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3년 이후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만 272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8일 지난 5월 원주에서 야생 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