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자전거 공유시스템은 최근 한국에도 진출해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1일 중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공유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인 ‘오포(Ofo)’가 자전거를 타면 보상으로 암호화폐 토큰을 보상으로 받게 되는 ‘리워드 시스템’을 싱가포르에서 시험적으로 런칭하여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앞서 오포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GSELab이 발행하는 GSE(Global Sharing Economy) 토큰을 채집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GSE 토큰을 채굴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분석 사이트인 Etherscan에 따르면 현재 공급량은 100억 개로 제한되어 있고, GSE는 그 어떤 암호화폐 교환 매체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교-얼바나 샴페인의 블록체인 관련 혁신 육성 시설인 아이블록(iBlock)의 중역, Katt Gu(캇트 구)는 이 소식에 대해 오포가 암호화폐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신호라고 하면서, GSE는 언젠가는 교환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결국 GSE 토큰의 교환 가치가 소멸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포(Ofo)의 대변인은 이번 시험 서비스 런칭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얘기하며, 그는 앞으로도 블록체인을 포함해서 많은 혁신적 테크놀러지의 도입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오포가 이 시험의 모토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암호화폐를 둘러싼 환경이 중국보다 친화적인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암호화폐 업계의 개발 단계를 가늠하면서 지금까지 특별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지 않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