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26일 자신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 당시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에게 윤창중 성추문 보도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입장자료를 보내 "어제 재판에서 (제가) 홍보수석시절 윤창중사건 축소보도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당시 그 사건과 관련 축소보도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 심리로 열린 이정현 의원(무소속)의 세월호 보도 개입 혐의(방송법 위반) 2차 공판에 증인 출석해 "2013년에 당시 MBC 김장겸 국장이 국장들끼리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서 나갔는데 이 정현 의원이 나왔다"며 "당시엔 정무수석이었는데 윤창중 성추문 보도를 줄이고 방미 성과를 많이 보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한 대표적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이다. 2017년 1월 탈당하기 전 이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당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4/26 16: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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