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민주평화당이 23일 위안부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 별세에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평화당 대변인인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그간 위안부 할머니와 시민단체 등에서는 오랫동안 집회를 열어오며 일본에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은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역사의 아픔을 돈 몇 푼에 팔아넘긴 박근혜 정부의 지울 수 없는 과오로 인해 일본은 스스로 면죄부를 거머쥔 채 또 다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평화당은 한일 양국간 아픈 과거를 용서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 우리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당력을 다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돌아가신 최덕례 할머님의 넋을 기리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최덕례 할머니는 이날 오전 향년 9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921년 태어난 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에 강제 동원돼 갖은 고초를 겪는 등 항일시대 일본 만행의 산 증인으로 전해졌다.
최 할머니의 별세로 남아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8명이다.
지난달 30일 숨진 안점순 할머니와 최 할머니를 비롯해 올해에만 총 4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