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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성폭행 의혹’ 가수 신웅, 작사가A·무명가수B 이어 세번째 미투 나와…피해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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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가수 출신 음반 제작자 신웅(65)이 성폭력 의혹에 또 다시 휩싸였다. 가수로 활동 중인 사업가 C가 신웅에게 총 3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는 7년 전 사무실에서 한 번, 차에서 두 번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제3자를 통해 성추행 사과 각서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C는 "첫 번째 미투 피해자 A의 아들이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자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참고 덮고 있을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뒤늦게나마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사과하러 온다고 해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사인한 각서대로 꼭 법적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강경 자세다.

신웅은 가수 신유(36)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C에 앞서 지난달 작사가 A와 무명가수 B도 신웅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 폭로를 한 바 있다.

한편 일간스포츠는 오늘(3일) 오전 가수 C씨와의 단독인터뷰를 보도했다.

C씨는 일간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3번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 신웅은 둘만 남겨진 사무실에서 문을 잠그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내 옷을 찢으며 달려들었고, 내 귀에 대고 'XX를 빨아 주겠다'는 정말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말까지 했다. 한 차례 사건 이후 아는 작곡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지만 그 작곡가가 도리어 신웅 말만 믿고 나를 몰아붙였다"며 첫 번째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성폭행 의혹’ 가수 신웅, 작사가A·무명가수B 이어 세번째 미투 나와…피해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 뉴시스
‘성폭행 의혹’ 가수 신웅, 작사가A·무명가수B 이어 세번째 미투 나와…피해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 뉴시스

신웅의 만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C씨에 따르면 차량 안에서 2차, 3차 성추행을 했다. 충격을 받은 C씨는 신웅을 당장 차에서 내리게 했으나 이후 새벽에도 계속 전화와 문자를 걸어 C씨를 협박했다고 한다. '자신의 곡으로 활동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가수 앞길을 망치겠다는 내용이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신웅에게 세 번째 미투 폭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소속사 측은 "어떤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락을 취해 왔다. 측근에 따르면 신웅은 몸 안에 악성종양이 발견돼 2일 오전 수술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조사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는 "강요에 의한 성관계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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