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업텐션(UP10TION), 우신 합류로 10인 완전체…’다음은 해외투어’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업텐션(UP10TION)이 우신이 합류한 10인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 정규 1집 ’인비테이션(INVIT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업텐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6월 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우신이 합류한 10인 완전체 앨범이기 때문.

그만큼 에피소드도 있었다. 환희는 “멤버 전체가 한국에서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무대에 섰을 때 너무 긴장됐다”며 “멤버들이 각자 심장을 치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할 때 정말 귀여웠다”고 밝혔다.

웨이는 “한국 활동이 정말 오랜만이라 규진이 카메라를 못 보더라. 우리가 살짝 놓친 것도 있었지만 규진의 적응이 좀 늦었다”고 말했다.

우신은 “원래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카메라를 못 찾으면서 동공지진이 오니까 카메라 감독님이 ‘카메라 좀 봐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좀 어려웠다”며 “쉬면서 팬분들이랑 접촉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사전녹화하면서 팬분들을 봤는데 뭉클하면서도 죄송했다. 그래도 자리로 돌아와서 완전체로 무대를 해서 좋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공백기 전후에 대해 우신은 “무대에서 카메라를 볼 때 긴장을 많이 하게 됐다. 데뷔 때보다 더 떨리는 느낌”이라며 “팬미팅 때도 떨리고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런지 팬들 앞에 서는 게 아직은 어색하고 떨린다. 점차 괜찮아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 역시 우신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업텐션은 우신 제외 9인 체제로 지난해 6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 10월 스페셜 화보 앨범 ‘2017 스페셜 포토 에디션(2017 SPECIAL PHOTO EDITION)’, 지난 1월 두 번째 일본 싱글 앨범 ‘와일드 러브(WILD LOVE)’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다.

진후는 “1집부터 5집까지 우신과 같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우신이 빠지고 나서 빈자리가 생겼다. 나머지 멤버들이 티는 많이 못 냈지만 빈자리가 커서 그 자리를 채우느라 힘들었다”며 “특히 케이콘은 여러 가지 무대를 한 번에 보여드려야 되는데 무대 채우기가 솔직히 쉽지 않아서 우신이 이번에 돌아왔을 때 기뻤다. 우신의 빈자리가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고결은 “팀 활동 말고도 우신이 평소에 고민을 잘 들어줘서 의지할 수 있었다”며 “같이 생활을 못 하다 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게 좁아지면서 제 말동무가 없어져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완전체로 뭉친 업텐션에 대해 선율은 “어색하진 않았다.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조금 더  서로에 대해 애틋했던 감정이 있었다”며 “우신과 완전체로 첫 정규 앨범 무대를 다시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업텐션은 국내 활동에 이어 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5월에는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UP10TION JAPAN Live Tour 2018 「CANDYLAND」’를, 6월에는 미국 산호세, 시카고, 달라스, 애틀란타, 푸에르토리코, 뉴욕, LA, 시애틀 등 미주 8개 도시를 찾아 ‘UP10TION US Meet & Live Tour - Candyland’를 열고 해외 팬들을 만난다.

많은 해외 팬들이 생긴 것에 대해 선율은 “허니텐이 찾아준다면 우리는 어디든 달려가기 때문에 일본 활동을 꾸준히 해왔었다”며 “미국은 케이콘 이후로 처음 가는데 케이콘 영향이 조금 크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업텐션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케이콘 2017 뉴욕’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우신은 “팬분들이 어디서부터 모였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우리도 팬들 마음을 잘 모르고 팬들도 우리 마음을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팬들한테는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이유와 대가가 없는 사랑인데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점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유 불문하고 우리를 보러 와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내와 일본뿐만 아니라 미주까지 뻗어나가는 업텐션. 더욱더 발전할 업텐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정규 1집 ‘INVITATION’은 업텐션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를 비롯한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업텐션의 음악적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낸다.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는 레트로한 드럼 베이스와 펑키한 기타 사운드,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팝 트랙으로 업텐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와 팀 색깔을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와 ‘나한테만 집중해’ 등을 프로듀싱한 히트 프로듀서 신혁과 Joombas Music Group이 탄생시킨 곡으로, 너와 나 둘만의 세상 ‘CANDYLAND’로 초대한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수록곡으로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INVITATION’, 힙합 바이브와 EDM 요소가 가미된 트랩 사운드 곡인 ‘반해, 안 반해 (Target on)’,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미디엄 템포의 곡 ‘오늘이야’, 틴탑(TEEN TOP) 창조와 작곡가 허성진이 공동 작업한 팝 알앤비 곡 ‘습관 (Habit)’,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트로피컬한 요소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 곡 ‘모호해 (Mixed signals)’, 미디엄 템포를 기반으로 한 퓨처 팝 장르 곡 ‘이대로 (Always)’, 곡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록 사운드 기반 비트 곡 ‘슈퍼스타(Superstar)’, 컨템포러리 어반 팝 장르의 모든 모던한 요소를 지닌 미드 업 템포 곡 ‘러브 식(Love sick)’, 업텐션 보컬 7인이 참여한 발라드곡 ‘시간이 멈춰서’, 업텐션 래퍼 쿤, 웨이, 비토와 보컬 진후가 참여한 모던 힙합 곡 ‘예고 없이 (I need you)’까지 11개의 트랙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인비테이션(INVITAION)’을 발매한 업텐션(UP10TION)은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