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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607초에 담긴 이야기"…인피니트 김성규, 더욱 짙어진 감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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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러닝타임 2,607초. 인피니트 김성규가 각기 다른 열 개의 이야기가 담긴 신보 '10 Stories'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2층 신한카드 FAN스퀘어에서 김성규의 솔로 정규 1집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김성규의 첫 정규앨범 '10 Stories'는 앨범명에 상응하듯 타이틀곡 'True Love'를 비롯해 '뭐랬어 (Feat. PUNCHNELLO), '머물러줘', '끌림', '지워지는 날들', 'Till Sunrise (Feat. JW of NELL)', 'Sorry', '천사의 도시', 'Sentimental', '거울' 까지 총 10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2012년 발표한 솔로 미니 1집 'Anothe Me'를 시작으로, 세 번째 공개하는 솔로 앨범이자 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어느덧 10년 차를 향해가는 그이지만, 여전히 떨린다는 반응이었다.

김성규는 "멤버들 없이 혼자 이야기를 하려니 더욱 긴장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바쁜 와중에서 열심히 준비한 솔로 앨범. 준비 과정부터 곡 선정까지 김성규는 차근히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앨범은 지난해 초부터 기획하고, 여름부터 녹음을 진행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10곡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곡을 작업했는데, 녹음곡 중 이번 앨범에 넣기 적합하다 판단된 10곡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신보 '10 Stories'는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 또한 화려했다.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넬 김종완부터 캐스커의 JUNNO, 에픽하이의 타블로, 데프잼 소속 작곡가였던 SPACEBOY, 그리고 Zooey까지. 특급 프로듀서 군단이 의기투합해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신중하게 선택한 10개의 트랙인 만큼 곡마다 가진 이야기는 다채로웠다.

1번 트랙 '뭐랬어 (feat. PUNCHNELLO)'는 떠나간 연인에게 원망의 말을 하는 가사가 주를 이루는 곡. 이어 2번 트랙에 실린 '머물러줘'는 복합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메인 타이틀곡인 'True Love'는 화려하거나 강한 곡은 아니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얼터너티브 팝 장르다. 시원한 사운드 위에 김성규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이어 4번 트랙 '끌림'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마음은 너에게 향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곡.

앨범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5번 트랙 '지워지는 날들'은 김성규가 "가장 쓸쓸한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사에 참여한 6번 트랙 'Till Sunrise'과 솔직하지 못했던 지난 날의 미안함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7번 트랙 'Sorry'까지. 

그런가 하면 김성규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8번 트랙 '천사의 도시'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굉장히 행복한 공간을 떠올렸을 때, '천사가 있는 도시'가 연상돼 제목을 정했다"며 "보고싶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다"고 말했다.

사랑에 빠진 순간, 통통 튀는 설레임을 담은 9번 트랙 'Sentimental'.

이어 마지막 트랙인 '거울'은 김성규가 가장 공감되는 곡으로 꼽은 곡이기도 하다.

그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나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곡이다"며 "솔직하게 '내가 나를 봤을 때, 힘들 때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한 곡이다"고 소개했다.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첫 솔로 정규 앨범 '10 Stories'는 넬 김종완의 지휘로 8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를 형이자, 선배이자, 프로듀서로서 마주하게 된 김성규. 감회 역시 남다를 터.

김성규는 "앨범 작업 당시 종완이형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 생각보다 배려심이 깊다. 조언도 많이 듣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나누며 작업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그는 프로듀서로서 김종완의 단호한 면모가 돋보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8번 트랙 '천사의 도시' 작사에 참여한 김성규. 그에게 작곡에도 욕심이 나는지에 대해 묻자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자작곡을 종완이형에게 들려드렸다. 정확히 '네가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노래에 집중 해라'고 단호히 거절당했다"며 웃어 보였다.

2010년 인피니트 데뷔 이후 어느덧 10년 차를 향해 가고 있는 김성규. 그는 "오랫동안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스스로 느끼는 것들이 쌓인다. 이런 경험들이 노래를 할 때 좋은 쪽으로 분출되면 좋겠다"고 아티스트이자, 한 사람으로서 한층 성숙된 면모를 드러냈다.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인피니트 김성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6일 오후 6시를 기해 김성규의 솔로 첫 정규 앨범 '10 Stories'는 베일을 벗었다.

김성규는 타이틀곡 'True Love'에 대해 "좋은 곡"이라고 간단 명료하게 자평했다. "누군가를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곡. 아직 설렘을 간직한 이들이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사랑, 이별, 그리움, 슬픔, 절망과 아쉬움 까지. 각기 다른 이야기가 담긴 열 개의 트랙을 감상하는 시간 2,607초.

오롯한 그의 감성과 이야기가 담긴 첫 솔로 정규 앨범 '10 Stories'가 웰메이드 음반으로 리스너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3년여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정규 1집으로 돌아온 김성규는 26일 오후 6시 공개된 신보 '10 Stories'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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