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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용호 탈당…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석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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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게 됨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는 바른미래당 의석수에도 변화가 발생하게 됐다.

이용호 의원은 오늘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공식 의결함에 따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해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 이용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 이용호 의원 페이스북

이용호 의원은 올해 1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이 분열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용호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국민의당은 22석에서 21석으로 감소하고, 바른정당 9석이 모두 합당하면 30석으로 된다.

민주평화당은 현재 14석이다.

11일 현재 당별 의석수 / 국회
11일 현재 당별 의석수 / 국회

 

다음은 이용호 의원이 1월 28일 페이스북에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국민의당이 사실상 두동강이 났습니다. 통합 반대파들이 민평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통합파는 이들을 무더기 징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의당을 믿고 기대하고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같은 상황에 이르게된 데 대해 제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양극단의 패권적 행태에 맞서 균형점을 찾고 협치를 이끄는등 나름 정치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합니다. 그럼에도 리더십과 내부 소통부족, 불신 등으로 불행한 사태를 맞게돼 참담한 심경입니다.

저는 그동안 어떻게든지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된다는 소신으로 개인적 의견 표명을 자제하고 중재안을 제시하는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중재안이 수용되지않고 서로 건너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은 무엇보다 안철수대표의 리더십부족과 일방 통행식 통합추진이 일차적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또한 서로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기보다 증오와 분노의 언사를 통해 상황을 악화시켜온 분들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분열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서,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좌로 가도 우도 가도 솔직히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성은 좌로 가라하는데, 감정은 우로 가라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중간에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괴로운 심정입니다. 제가 이럴진대 지방선거를 준비해온 많은 분들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분들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며칠간 지역에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통합도, 반대도 아니고 분열하지말고 하나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사적 감정을 내려놓고 국민의 소리만을 경청했더라면 이래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셈법으로도 그냥 답이 나오는, 20명 안팎이 떠나고 겨우 9명을 받아들이는 마이너스 통합을 왜 이렇게 서둘러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논리와 미사여구로도 그다지 설득력이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또 지금까지 과정과 상황을 지켜본 입장에서, 전당대회도 끝나기전에 서둘러 창당을 결심한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전대전 창당은 결과적으로 통합파측이 바라는 바였는지도 모릅니다. 당내 다수파로서 당을 주도해 나가면서 정체성 수호 노력을 해나가는 방법은 없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여튼 저는 이런 식의 통합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전대의 합법성 여부도, 또 전대 결과도 지켜보겠습니다. 그 이후 지역여론을 충분히 듣고 제 거취를 결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0.1%의 가능성이라도 당이 분열되지 않는 길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것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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