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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연말 콘서트 마무리…딸과의 무대에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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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천상의 목소리 박기영의 단독 콘서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Holiday Celebration - gotta feeling’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어 14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폭 넓은 음역대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보컬리스트인 만큼 공연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던 것이 사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에 열린 스튜디오 라이브, 9월 락 콘서트와는 달리 밴드, 오케스트라, 코러스 등 풍부한 사운드를 예고해 더욱 관심도가 높았다. 결과는, 퍼펙트 그 자체였다는 후문이다.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관객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건넨 박기영은 “백화점에 갔더니 익숙한 목소리의 캐롤이 들리는 거에요. 나중에서야 제가 발표했던 캐롤 음반이라는 걸 알았어요”라며 앨범에 수록된 크리스마스 넘버들을 선사했다. 또한 더 코러스의 ‘김혁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The Prayer’를 듀엣으로 함께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2부에서는 ‘마지막 사랑’, ‘작은 사람’, ‘취.준.생’ 등 익숙한 곡부터 팬들의 사연으로 만들어진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기영/ 유어썸머
박기영/ 유어썸머
 
또한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흥겨운 넘버들과 조명과 연주까지 화려함이 더해져 한 편의 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공연 마지막 즈음 들려준 ‘Nella Fantasia’는 곡이 가진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박기영의 마음이 통한 듯 기립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박기영의 딸 가현양은 앵콜 ‘자연의 법칙’ 후렴에 깜짝 등장, 떨리는 기색 없이 엄마와 함께 무대를 꾸며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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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기영은 내년 1월 싱글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4월에는 스튜디오 라이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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