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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용서했다" 구혜선, 이혼 이유 재차 언급→친구 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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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유출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여배우 진술서'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며, 전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짚었다.

7일 구혜선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했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라며 안재현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럽다"라며 "재차 이 일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도한 원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인스타그램
그러면서도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입는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여배우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A씨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구혜선은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했고,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유튜버 이진호는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재현이 2018년 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DVD 제작 후반 녹음과 종방 회식 당시 한 여성과 신체 접촉한 것을 목격했다는 여배우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유튜버는 여배우가 작성한 진술서가 법적 문서 양식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여배우와의 외도를 주장한 바 있다. 이로인해 안재현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오연서와 김슬기가 해명에 나서는 등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0년 7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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