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이른바 '참수작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문정인 안보 특보에게 불쾌감을 나타냈다.
앞서 문정인 청와대 외교통일안보 특보는 지난 15일 한 북핵 좌담회에 참석해, 송 장관이 "상당히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리 대통령한테 북한이 참수작전을 하겠다고 하면 가만히 있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장관은 “문 특보를 한두 번 뵌 적은 있었지만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하고는 상대해서는 될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말하며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참수작전’이라는 표현을 부적절하게 생각하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방위에서 전술핵의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알리기도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모든 방안에는 그것(전술핵 재배치)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19 10:5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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